일본의 새해 인사 "아케오메(あけおめ)" 알아보기

일본의 신년인사는? 

"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" 연말연시가 되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다. 묵은 한 해를 벗어던지고 새해를 맞아 '복'을 기원하는 건 세상의 어디를 가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.
 
그렇다면 일본의 신년인사는 무엇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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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케오메(あけおめ)란?

새해를 맞이해 "아케오메"를 외치는 케릭터들이 보인다

 
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신년인사 할 때 "아케오메(あけおめ)"라고 한다. 이 말은 원래 "아케마시테 오메데토고자이마스(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)"의 줄임말이다. 아케마시테의 "아케"와 오메데토고자이마스의 "오메"를 따온 말이다. 스마트폰에서는 타이핑 하나라도 줄이는 게 손이 덜 아프다. 뭐든지 줄여 쓰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잘 반영한 새해인사가 아닐까 싶다.
 
이 줄임말은 계기는 1999년 연말에 열린  "카운트다운 라이브"에서 인기 뮤지션들이 '아케오메~'를 외친걸 계기로 유행하게 됐다는 설이 있다.
 
덧붙여서 한국으로 말하면 "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 (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)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(ことしも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)"라고 말하는게 보통의 일본 신년인사다. 이것도 줄여 말한다.
 
아케메시테 오메데토고자이마스(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) 코토시모 요로시쿠오네가이시마스(ことしも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)를 줄이면 된다.

"아케오메 코토요로"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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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신년인사 의미

한국은 직관적이다. '새해'에는 복을 많이 받아라는 말 그대로의 뜻을 지니고 있다. 일본은 어떨까? "새해를 맞아, 축하합니다"라는 의미인데, 새해를 축하해야 할 일인지 살짝 의문이 든다.
 
대체로 세 가지 어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.
 

•  '만 연령'이 정착 되어 새해가 되면 모든 일본인이 한 살씩 더 먹는 것을 축하한다. 즉, 전 국민의 생일을 축하한다라는 의미.  
• 전쟁과 기근으로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게 어려웠던 시대, 무사히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서 축하드린다는 의미가 정착.
• 새 해의 신을 맞이 할 수 있어서 경축드린다는 의미.

 
새해를 맞아 오늘은 일본의 새해 인사를 알아봤다.
 

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"아케오메!"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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